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 수영
대한항공과 같은 국내 항공사를 비롯 많은 외국 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포스트에서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포함해서 수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대한 항공: 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
대한항공에서는 3차 시험에서 체력 테스트와 수영 실력을 테스트하는데 수영 실력은 배영을 제외한 영법으로 35초내 25미터 완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평가합니다.
배영을 제외한 영법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자유형,평영 그리고 접영 으로 25미터를 완주 하면 됩니다. 25미터는 가장 흔한 동네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수영장 규모라 생각하면 됩니다. 수영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 있지만 수영을 조금만 배워보면 전혀 어려운 테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25미터를 35초내에 통과만 하면 되는 조건 이기에 수영 자세가 엉망이어도 상관 없고 숨쉬기가 힘든 사람은 35초 정도만 숨을 참고 수영해도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한 두달 정도 수영을 배우면 수영과 관련된 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에 누구나 통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포증 있는 사람 제외 하구요.
Lynntop의 경험: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
제가 과거에 대한항공에 입사했을 때는 체력검사나 수영 테스트는 전혀 없었습니다. 필기와 면접시험으로만 이루어졌고 수영은 입사후 교육과정에서 배운후 교육과정 통과를 위해 테스트 받았습니다.
저는 대한항공 입사 전까지는 수영을 배운적이 없기 때문에 수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입사 후 교육 과정 중에 일 주일에 한 번 수영 수업이 있었습니다. 당시 본사 건물 근처 작은 실내 수영장으로 단체 수업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워낙 병약한 체질에 신체 활력도 없던 터라 운동은 커녕 움직임 자체를 싫어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니 태어나서 처음 해 보는 수영 수업을 따라가기 매우 힘들었지요. 거기다 단체 수업이다 보니 강사 한 분이 앞에서 그냥 말로만 “팔을 이렇게 돌리고 발은 이렇게 차세요”라는 방식으로 가르치니 저는 도저히 감도 잡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니 한 달 정도 배워도 다른 동료들은 어느 정도 영법을 구사하는데 저는 판을 잡고 발차기만 할 수 있는 정도이고 숨쉬기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교육 과정이 진행되고 테스트 일자가 다가오는데 저를 구해주시는 분이 나타납니다. 제가 동료들 가장 뒤에서 혼자 수영 수업을 못 쫓아 가고 있는 걸 아셨는지 수업을 마치고 수영 강사로 보이는 한 분이 저에게 이런식으로 하면 수영 전혀 못한다며 개인 강습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아무 조건 없이 친구와 같이 아무때나 수영장에 와서 개인강습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셨죠. 저 혼자 오라고 했으면 여러 가지 의심이 들었겠지만 친구도 같이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함께 수업받던 동료 한 명과 며칠 후 개인강습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제안하셨던 분은 보이지 않고 다른 젊은 강사들이 수업을 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분은 수영장 주인 아니면 관리자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마운 조건 없는 가르침이었죠.
개인 강습받은지 2회만에 숨을 제대로 쉬며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계속 수업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 때 생각 하면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다른 교육과정만해도 매우 피곤했기 때문에 수영테스트에 통과할 정도의 수영을 할 수 있게된 저는 그 이후로 수영강습을 받지 않습니다. 더 후회되는 점은 그렇게 저에게 고맙게 해주신 분에게 감사함을 전하지도 못했었던 점입니다. 그 때는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었으니 생각이 깊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배운 수영은 잘 하지는 못해도 해외 숙소호텔에 머물 때 물놀이 하는 정도로만 사용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잡지사를 다니던 저는 어느날 갑자기 운동을 결심하고 집근처 수영장에 등록을 한 후 출근전아침마다 매일 수영을 배우러 갑니다. 그런데 1주일만에 병에 걸리고 맙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저 보고 도대체 뭘하길래 극한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 나타나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렇게 저는 수영 배우기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을 하면 안되는 체질로 믿고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가끔 몇 년에 한 번 체육관에 등록해서 운동을 시작해 봐도 근막이 파열되는 등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그래서 저의 믿음은 더욱 굳어졌죠. 절대 운동하면 안되는 체질이라고.
하지만 저의 생각을 바꾸게 해준 환경이 찾아옵니다. 동네에서 영어회화 주부반 학생을 모집해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데 많은 주부학생들이 아침에 제 수업을 받기 전에 수영을 하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매일 새벽 6시에 수영강습을 받고 가족들 아침식사를 챙겨 준 후 출근까지 하면서도 그렇게 활력이 넘치고 즐겁다는 겁니다. 예전에 한 지인도 수영으로 어긋났던 발목 뼈가 정상이 되었다며 저에게 그렇게 추천을 했고 의사들도 저에게 수영을 하라고 했던 말도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좋은 운동인지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수영 강습 등록을 합니다. 강습을 받으며 수영하자 좋지 않았던 신체 증상들이 극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수영 자체도 재미있고 그렇게 자주 걸리던 감기가 한 겨울에도 안걸립니다.
그 이후로 수영의 매력에 빠져서 코로나때 쉬었을 때 빼고는 몇 년째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합니다. 심지어는 코로나 걸린 줄도 모르고 수영장에 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때문에 코로나 옮은 사람은 없었던 것도 신기합니다. 몇 년동안 수영을 하루에 두 시간씩 했습니다. 한 시간은 강습받고 추가로 한 시간 연습을 했지요.
그리고 수영으로 신체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감이 잡히니 그 다음부터는 다른 운동을 해도 수행력이 좋아져서 갑자기 운동 잘한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더군요. 첫 수업에 자세도 좋고 이렇게 잘 하는 사람 처음 본다, 지구력이 좋다, 체력이 좋다 뭐 이런 말들이요. 처음에는 강사들이 의례적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지만 거의 모든 강사들로부터 비슷한 말을 자주 들으니 믿게 됐습니다. 이 전에는 전혀 듣지 못하던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영은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더해 요가, 플라잉 요가, 기구 필라테스 그리고 웨이트를 합니다. 운좋게도 동네에 있는 대형 피트니스센터에 1년치 헬스 회원권 등록을 하면 수영을 제외한 다양한 운동을 추가 비용내지 않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매일 두 종목씩 함께 운동합니다. 운동마다 근육의 쓰임도 다르고 재미도 달라서요. 저는 즐거움을 위해 운동하고있고 제가 느끼기에는 날마다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항공사 입사를 위해 수영을 반드시 배우시라는 겁니다. 한 번 배워 두면 인생에서 또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 더해질 겁니다. 한 번 해보세요!
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 요건은 외항사에서도 비슷하지요. 루프트 한자 입사 시험에도 수영 테스트가 있습니다.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